어학연수 기관 선택시 유의할 점

어떤 나라로 떠날것인가?가 결정되면 이제 남은 것은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연수국가 선정과 마찬가지로 모든 학생들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학교는 없다. 연수비용, 연수목적 등 여러가지를 감안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학연수 기관은 크게 사설 영어학교와 대학부설 영어학교로 나눌 수 있다. 사설 영어학교는 우리 나라에 많은 영어학원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영리기관의 성격이 강하므로 학생들에게 친절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초보자의 경우에는 사설 영어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경우가 많다.

이에 반해 대학부설 어학원의 경우 대학에서 운영하기에 좀더 딱딱하고 학구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그러나 강사의 수준은 훌륭하므로 보다 고급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과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들이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연수기간을 1년으로 잡았을때를 가정하면 초기 6개월은 사설에서, 나머지 6개월은 대학부설에서 연수를 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만하다.



한국 학생들은 명문대학(특히 미국의 명문대학)에 대한 동경심이 강하므로 어학연수도 가능하면 이런 명문대학에서 할려고 하는 성향이 강하다. 그러나 명문대학에서 운영한다고 해서 어학연수 프로그램까지 좋다는 장담은 할 수 없다. 명문대학을 충분히 구경할 수 있다는 기회와 비싼 학비 어느쪽이 올바른 선택인지 한번 더 고민해 봐야 한다.



아무래도 대학생들이다 보니 가장 이상적인 형태를 대학 부설 어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숙식은 대학내의 기숙사에서 해결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그러나 대학부설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학생들을 고객으로 보는 마인드가 사설보다 부족하고, 대학부설 어학원에 등록한다고 해서 대학 기숙사를 사용하고 현지 대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을 보장하지 못한다. 그리고 방학때는 기숙사가 닫는 경우도 있다.(국내 대학들도 방학때 기숙사를 운영하지 않듯이)



수많은 영어학교가 있고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영어학교에 대한 평가는 학생 개개인의 사정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객관적이기가 힘들다. 어떤 학생이 아주 추천으 하는 학교라도 다른 학생이 다녀보면 전혀 장점을 이해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어떤 학교가 좋다는 여론은 기본적으로 믿을게 못된다. 여러 정보를 참고하되 스스로 자기에게 맞는 학교를 찾겠다는 마인드로 접근해야 한다.